정맥류 2021-07-21 hit.2,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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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1) 동맥과 정맥 심장은 폐에서 산소를 실은 피를 동맥을 통해 각 기관과 조직에 보내는 펌프입니다. 각 기관과 조직에 산소를 운반한 피는 산소가 소모된 채로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데 이 돌아가는 혈관이 정맥입니다. 산소가 실린 피가 흐르는 동맥은 보다 선홍빛을 띄고, 산소가 소모된 피가 흐르는 정맥은 약간 푸른빛이 비쳐 보여 동맥은 빨간색으로 정맥은 파란색으로 표현합니다. 2) 정맥류 흔히 ‘힘줄’ 이라고 이야기하는 정맥류는 푸르거나 검붉은 색의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나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누워있을 때는 잘 안보이나 서 있으면 다리에 혈액이 모여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체인구의 10~20%정도가 정맥류를 가지고 있으며, 1:2~1:4의 비율로 여성에게 많으며 치마를 입기 곤란할 정도로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실제 여성이 병원을 찾는 빈도가 높습니다. 정맥 내에는 말초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valve)이 있습니다. 그러나 판막이 망가지게 되면 혈액이 심장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정맥 혈관 내에 혈액이 많아지면서 혈관의 직경은 굵어지고, 길이는 길어지게 되어 이에 적응하기 위해 혈관은 구부러지게 되며, 혈관이 굽은 부위에서 와류(turbulence)가 생기고 혈관에 꽈리 모양을 한 정맥을 정맥류라고 합니다. 정맥류는 하지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정맥질환으로 정맥류는 순환계에서 만성으로 진행하는 질환임에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무시하고 살아갑니다. 하지 정맥류는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정맥류가 있는 다리는 피곤하고 아프며, 붓기도 합니다. 또한 진행함에 따라 주위 조직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피부가 갈색으로 변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맥류는 한번 발생하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으며, 발생기간에 비례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방치하거나 치료시기를 늦추는 것보다는 가능한 빨리 이에 맞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즉 이러한 대부분의 증상과 합병증은 정맥류의 조기 치료로 예방될 수 있습니다. ◎ 원인 1) 나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며 정맥류 환자의 대부분이 30세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2) 성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임신 중에는 무거워진 자궁이 정맥을 압박하여 정맥류의 발생을 조장합니다. 3) 비만 과체중은 내복압을 증가시켜 정맥혈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4) 유전 정맥류 환자의 30%에서 직계가족에 정맥류 환자가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은 청년기를 갓 지나면서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태어날 때부터 정맥 판막이 약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울혈성 심장질환과 혈전성 폐색 등도 정맥류 발생을 조장하고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맥류가 생기기 쉬운 사람]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교사, 안내원, 미용사, 판매원, 각종 서비스업 등 ) - 유전, 선천적으로 정맥의 혈관벽이 약한 사람, 가족 중에 정맥류인 사람이 있는 경우 ※ 어머니가 정맥류이면 딸도 정맥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 임신 중 이거나 출산경험이 2회 이상 되는 여성 - 운동 부족이거나 비만인 경우 ◎ 발생빈도 - 전 인구의 약 10~20%에서 하지 정맥류가 발생합니다. -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임신이 주요한 요인이며, 여성의 경우 혈관이 약한 것도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30세 이상의 여성은 같은 나이의 남성에 비해 발병율이 4배 이상 됩니다. - 50세 이상의 여성은 2명중 1명꼴로 정맥류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종류 원인과 크기에 의해 분류되는 정맥류와 재발 정맥류가 있습니다. 1) 정맥류 원인에 의한 분류 심부정맥의 문제 (혈전, 종양)로 인해 생기는 속발성(이차성) 정맥류와 이차성 정맥류를 제외한 일차성 정맥류로 분류됩니다. -이차성 정맥류 속발성(이차성) 정맥류는 심부정맥의 문제(혈전, 종양)로 인해, 혈액이 표제정맥으로 우회하게 되어 증가된 혈액이 정맥류를 만드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차성 정맥류 이차성 정맥류를 제외한 경우를 말하며, 대부분의 환자가 이 범주에 속합니다. 정맥 내 판막의 기능에 문제가 있어 혈액이 역류하여 정맥류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그 원인은 선천적으로 정맥벽이 약하거나, 판막의 수가 적거나 없는 경우, 과다체중, 임신,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서서 일해야 하는 직업 등이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은 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판막은 대부분 사타구니 또는 무릎 뒤에 위치하고 이 부위는 각각의 표재정맥이 심부정맥으로 들어가는 경계부위에 위치하여 수술적 치료 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2) 정맥류 크기에 의한 분류 크기에 따라서는 정맥류, 망상정맥, 세정맥 확장증, 말단 혈관 확장증으로 분류되며 증상과 치료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3) 재발 정맥류 정맥류 치료 후에는 재발여부를 보기 위해 일 년에 한 두 번씩 초음파 검사 등 정기 검진을 필요로 합니다. -재발 정맥류의 원인 ① 처음 진단이 부적적한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진단법이 발달되지 못해 대강 눈으로 보고 치료합니다. 정확히 혈류 초음파 검사를 해서 어느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를 밝혀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눈에 보이는 부분만 치료하는 병원이 허다합니다. 또한, 초음파 진단을 하더라도 진단은 방사선과에서 치료는 외과에서 하는 식이므로 생생한 정맥의 질병 상태를 집도의나 치료하는 의사가 모르고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이 높습니다. ② 새로운 치료법을 무작정 적용하는 경우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다 좋은 치료법이 아닙니다. 최근 선전하고 있는 몇 가지 치료법 중 레이저치료법, 고주파 치료법, 광투시 치료법에 대해 2001년 세계학회의 보고가 있었지만, 정확한 진단 및 시술자의 노련함이 없이 치료한다면 심각한 여러 부작용과 함께 재발되었음을 여러 학자들이 보고하고 있습니다. ③ 체질적인 요인 정확히 수술을 하였더라도 우리 몸에는 무수히 많은 정맥이 있습니다. 그래서 체질적으로 정맥류가 잘 생기는 사람이라면 수술, 치료를 하였더라도 다시 정맥류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맥류 치료 후에는 일 년에 재발여부를 보기 위해 한 두 번씩 초음파 검사 등 정기 검진을 필요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