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이나 직장암은 배속에 생기는 다른 암에 비하여 전문적으로 치료를 잘 받으면 완치가 잘 되는 암중의 하나입니다. 환자의 예후는 5년 생존율로 판단합니다. 5년 생존율이란 암 치료 후 5년만 살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암 수술 후 5년 동안 재발 없이 생존하면 완치되었다고 판정하게 되므로 암 완치율과 의미가 거의 같습니다. 암세포가 점막층에만 국한된 경우(0기)는 100%,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1기 전반기)는 95%, 암세포가 장근육층 내에만 있고 임파절 전이가 없는 경우(1기 후반기)는 85~90%, 암세포가 장근육층을 넘어서기는 했으나 임파절 전이가 없는 경우(2기 전반기)는 75~85%이며, 암세포의 장벽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임파절 전이가 1개에서 3개까지 있는 경우(3기 전반기)는 60-70%이며, 임파절 전이가 4개 이상 있는 경우(3기 후반기)는 40-50%정도 완치됩니다. 반면 암이 혈액을 따라 간, 폐, 뼈, 뇌 등의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로 퍼진 4기는 완치율이 5-10% 정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기발견이나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포함하는 포함치료가 이루어 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