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명품의사 조용걸님께 감사드립니다.
명품의사 조용걸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59세의 송파구 문정동에 거주하는 남0현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장암이 3기까지 진행되도록 제 자신의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점을 후회하면서 내 인생 최대 위기를 구원해 주신 조용걸님께 존경과 새삼 감사 드리는 바입니다. 로마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송파 한솔병원의 전통과 명성, 실력있는 명의와 신뢰는 나의 선택이 정확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직 퇴원은 하지 않았지만 20여년간 방치했던 치루수술을 하겠다고 전일 금식 후 병원에 들렸는데 입원실 배정 후 내시경 검사 도중 보호자 면담을 갑자기 통보 받았을 때, 순간적인 저의 판단으로 올것이 왔구나 하는 불안과 지루한 시간이 흘렀고 내가 직장암이 발견된 것을 알고 절망적인 심정을 느꼈었습니다. 내 자식들과 친척들은 암 전문병원인 삼성, 현대병원을 놔두고 왜 작은 병원에서 수술을 결심하느냐고 나에게 병원을 옮겨 치료할 것을 권유하였지만 왠지 조용걸님을 믿고 싶었습니다.
이제 입원 후 수술 회복 치료를 거듭하며 어느 정도 확신과 자신을 갖게된 지금, 절제와 건강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긍정적인 사고가 치료에 도움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밥 잘먹고, 약 잘먹고 따뜻하고 너그러운 대화를 가족들과도 하면서 특히 투병하는 동안 가족들의 후원과 가족단합의 계기가 된 것 같아 어린 자식들에게 너무나 고맙고 부끄러운 아빠였음을 반성하게 되는 군요.
앞으로 방사선 치료 등 많은 과제와 프로그램이 남아 있으며 앞날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잘 극복하겠다는 각오와 의욕이 앞서고 있습니다. 처음 장루를 부착하고 관계자의 교육을 받을 때 평생 장애를 어떻게 감당하여야 하나 하는 자괴감과 남들이 혹시 알게 되면 혐오감을 갖지 않겠느냐 하는 괴로운 마음이 차차 적응해 가면서 이젠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조용걸님, 의학 발전에 더욱 매진하셔서 노벨상 수상하실 수 있는 큰 그릇을 갖추시길 기원합니다. 살엄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된 24시간을 살면서 제2의 인생을 열어 가겠습니다. 특히 3층 수술실 간호사님들과 이정은 선생님, 4층 간호과장님, 수간호사님, 친절하고 예뻤던 간호사님 외에도 일일이 말씀을 못 드리지만 너무나 감사했고 저에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0년 2월 12일
한솔병원에서 새 삶을 찾고 있는 남0현 드림
환자분의 쾌유를 빕니다.
정성을 다하는 한솔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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